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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 무기/- 전차

[이론] 전차용 포탄의 종류

전차용 포탄의 종류



* 대인유탄
- HE(High Explosive), 고폭탄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포탄이라고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탄이다. 탄두 내부에 작약이 들어있어 목표물에 명중하면 폭발한다. 대개 인마살상이나 경장갑 차량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다. 신관이 탄두 앞부분에 있기 때문에 중장갑 목표물에 명중하면 신관이 부숴져 제대로 폭발하지 않는다. 즉 탄이 튕겨나간다. 따라서 대전차탄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관통력을 향상시킨 HEDP 같은경우 제한적으로 장갑차 정도와 교전가능


* 점착유탄- HESH(High Explosive Squash Head), 점착 고폭탄, 고폭 플라스틱탄, 플라스틱 연약탄 이라고도 한다.

점착유탄의 피모는 다른 탄과 달리 깨지기 쉽도록 얇게 만들어지며, 비활성 물질이 충전되어 있어 탄이 장갑에 부딪혔을 때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충격에 둔감한 작약은 명중시 표적에 찰흙처럼 들러붙는다. 직후 탄 후부에 있는 신관이 작동하여 폭발시킨다.

결과적으로 표적에 대한 관통효과는 없다.이 탄의 진짜 목적은 표적 후면을 파괴하여 파편을 발생, 내부 인명이나 장비를 공격하는 것에 있다.

본디 이 탄은 벙커나 콘크리트 등의 표적을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단일 구조의 주조장갑을 사용하는 초기 전차들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복합장갑, 파편 방지용 라이너 등이 등장하여 거의 무력한 물건이 되었다. 반응장갑에 대해서는 역시 파괴력이 무력화 되지만, 대신 HEAT탄보다 한번에 많은 반응장갑을 소모시킬수 있는 것이 나름 장점이다.


영국 육군이 별나게 좋아하는 탄종으로 챌린저 개발시 치프틴에 사용되던 120mm라이플 포의 개량형을 도입한 원인이 이 탄을 게속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원거리에서 HEAT탄보다 적 전차를 무력화 시킬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현대 3세대MBT에게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대신 벙커나 콘크리트 구조물 파괴에 효과적이라 현 이라크에서 나름 잘 써먹고 있다고 한다.

종 효과와는 전혀 상관이 없....지는 않다. 종 효과랍시고 떠드는 내용의 상당수가 점착유탄에 의해서 발생 되는 효과가 와전된 것이기 때문.


* 철갑탄- AP(Armor Piercing), 철갑탄徹鉀彈이라고 한다. 의외로 철갑탄의 철을 쇠 철(鐵)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1], 쇠 철자가 아닌 뚫을 철(徹)다. 햇갈려하지말자.

매우 유서깊은 탄종으로 전차의 출현과 거의 함께 등장한 개념이다. 탄두 자체의 폭발력은 전혀 없고, 강한 경도를 가진 금속을 사용해 운동에너지만으로 장갑을 관통한다. 이후 철갑유탄, 경심철갑탄, 피모철갑탄, 분리철갑탄, 날개안정분리철갑탄 등으로 발전한다.


* 철갑유탄- APHE(Armor Piercing High Explosive), 철갑유탄, 관통유탄이라고 한다.

철갑탄 내부에 작약을 충진시킨 형태의 포탄으로 신관과 작약은 탄저부에 위치해 탄두가 장갑을 관통한 후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되어 있다. 단순히 전차장갑만을 관통하기만 하는 기존 철갑탄에 비해 인명살상에 뛰어나다. 물론 그만큼 철갑탄에 비해 관통능력 자체는 떨어진다.

현재는 도태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 경심철갑탄- APCR(Armor Piercing Core Reduce)

미국에서는 같은 탄종을 고속철갑탄 HVAP(Hyper Velocity Armor Piercing)이라고 한다.

APCR탄은 2차대전 후반 독일에서 사용한 포탄이다.
그 당시 철갑탄에는 탄소강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텅스텐 합금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텅스텐 합금만으로 포탄을 만들 경우 착탄시 탄두가 붕괴되는 현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는 금속가공기술 부족에서 기인한 일이었다. 그 외 탄두의 질량이 지나치게 커지는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 일단 텅스텐으로 관통자를 만들고 외부를 구리와 같은 금속으로 감싸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APC(Armor Piercing Capped)나 APCBC(Armor Piercing Copper Ballistic Capped)와는 다른 방법으로 탄자 붕괴 현상을 막은 포탄이다.






* 피모철갑탄- APC(Armor Piercing Capped)- 현대에 철갑탄이라고 하면 보통 경심철갑탄이나 이것을 가리킨다.

경심철갑탄과는 다른 방법으로 탄자 붕괴 현상을 막은 포탄이다.
텅스텐과 같이 강한 경도를 가진 탄두 피모에 구리로 된 캡을 씌워, 착탄시 일단 약한 부분이 뭉개진 다음 관통자가 장갑에 접촉하도록 되어 있다. 통상 철갑탄보다 높은 관통력을 발휘하였다.


* 분리철갑탄- APDS(Armor Piercing Discarding Sabot) 이라고 한다.

포탄의 관통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선 탄두의 중량증가,탄속의 증가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탄의 무게를 늘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분리철갑탄이다. 분리철갑탄은 포 자체 구경보다 작은 철갑탄에 이탈피를 두르고 발사하게 되어 있다. 이로써 탄자의 중량은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속도가 빨라지고 또한 지름이 줄어 단면적당 가할 수 있는 충격이 늘어나게 되었다.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포탄이다.

* 대전차고폭탄- HEAT(High Explosive Anti Tank), 통칭 대탄. 성형작약탄이라고도 한다.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쪽은 APFSDS : Armour Piercing Fin-Stabilised Discarding Sabot. 통칭, 날탄)과 함께 대전차탄의 양대 산맥이다.

특성상 탄속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개인 화기에서 발사할 수 있다. 접촉해서 폭발만 하면 되므로 단순히 장갑을 관통하는 효과만 생각하면 화기에서 발사할 필요조차 없다. 거리에 따라 관통력이 달라지는 날탄과는 달리, 거리에 상관없이 관통력이 일정하다. 사실 개인 휴대 가능한 대전차 무기는 열에 아홉은 성형작약탄이다. 개인용 대전차 화기의 시초인 판쩌파우스트부터 가장 유명한 대전차 화기인 RPG-7 역시 성형작약탄을 사용한다.

날탄과는 달리 관통력이 거리와 관계없어 위협적이지만, 관통력만 높을 뿐 차량 내부에까지 피해를 입히는 2차효과는 떨어지는 편으로 심할 경우 HEAT에 관통 당하고도 내부 피해가 거의 없어 전투를 계속 수행한 일도 있다고 한다. 이 탄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반응장갑이다.


* 날개안정분리철갑탄- 송탄통 분리형 익안정 철갑탄, 혹은 사보트식 날개안정 철갑탄. APFSDS(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라고 한다.

한국군에서는 통칭 날탄이라고 부른다. 기갑 전력에 대해 현존 최강의 관통력을 자랑하는 포탄이다.


관통력은 일반적으로 면적당 운동에너지에 비례하며, 운동에너지는 무게에 비례하고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공식에 따라, 탄자의 지름을 줄이고 길이를 늘려 관통력을 높인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길이에 비해 극히 지름이 작은 탄을 발사하면서도 추진장약의 폭발력을 온전히 받기 위해, 탄두는 관통자와 이탈피로 구성된다. 발사시 이탈피는 관통자와 결합된 채로 장약의 폭발압력을 받아 관통자를 밀어주는 역할을 하며 약 100미터 거리 전후에서 분리된다. 관통자 자체에 폭발을 일으키는 물질은 없으나 관통과정에서 관통자 자체 및 관통된 장갑판의 내벽이 분쇄되어 고속의 파편을 비산시키므로 전차 내부의 인명을 살상하고 장비를 파괴하며, 유압계통이나 탄약에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

참고로 이 위대한 탄환의 기원은 자그마치 중세 시대에 쓰이던 탄환의 일종이다.

제조에는 강철, 텅스텐 합금, 열화 우라늄 등 비중이 큰 금속을 사용한다. 발사에 큰 에너지가 필요한 탄이기 때문에 전차포 혹은 이에 준하는 장비(2A45 등과 같은 장포신 대전차포)가 있어야만 발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 주로 미군은 열화 우라늄탄을 사용한다. 열화우라늄탄은 고온의 마찰이 일어날 경우(즉 탄자가 관통중) '자기첨예화'라는 작용이 일어나는데, 그 끝이 뭉개져서 뭉툭해지는 현상(Mushrooming)이 덜하다. 즉 관통력 저하가 줄어드는 것이다. 미국의 자국군용 APFSDS탄은 전부 열화 우라늄탄이며, 러시아, 영국, 이스라엘, 중국 등의 국가에서도 보유탄약 중 일부만큼을 생산 또는 비축하고 있다. 단점으로 산화 우라늄의 분진이 날리는데, 당연히 방사성이므로, 착탄지역 및 피탄차량과 인원에 대해 극도의 주의가 요구되며, 덤으로 산화 우라늄 자체가 화학적으로 독성이 있어 중금속 중독을 일으킨다...

# 국 군 및 기타 국가들은 주로 텅스텐 탄자를 사용하는데, 이 방면은 독일 및 이스라엘이 전통적인 최강자이며 한국이 최근에 급성장한 분야이기도 하다. 국내 탄자 생산, 개발업체인 풍산이 개발한 최신 다단열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열화우라늄탄과 비등한 성능의 탄자를 만들 수 있는데 당연히 가격은 이쪽이 비싸다. 그 대신 방사능 등의 위험하고 처치곤란한 결과물을 남기지 않는다. 사실 전쟁용 무기의 안전을 따지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아군에게 위험이 갈지도 모르고 자국내에서 연습용으로 위험한 탄을 쓸 수는 없으니 텅스텐을 쓰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글 출처 : http://mirror.enha.kr/wiki/%EB%82%A0%EA%B0%9C%EC%95%88%EC%A0%95%EB%B6%84%EB%A6%AC%EC%B2%A0%EA%B0%91%ED%8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