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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이슈

현대차, 신형 아반떼 내수·수출모델 동일하다?..사실은 달랐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내수·수출모델 동일하다?..사실은 달랐다



현대차는 자사차의 내수모델과 수출모델이 옵션 차이만 있고 안전 사양은 동일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자동차전문 매거진 탑라이더(http://top-rider.com)의 ‘소비자고발’ 게시판을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 ‘현대차 아반떼 국내용과 수출용의 차이’라는 이름의 게시물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게 시물은 현대차 미국 홈페이지와 한국 홈페이지에서 나타난 아반떼 뒷문 절개도를 캡쳐해 비교한 것이다. 미국 현대차 홈페이지에는 아반떼의 뒷문에 들어가는 안전빔(사이드 임팩트 빔)이 2개인 것으로 나타나 있었지만, 국내 홈페이지에는 1개 뿐인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는 부분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발생하면, 보이지 않는 부분은 얼마나 다를 것이냐”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한 국 오토모티브컬리지 최우진 교수는 “사이드임팩트빔은 측면 충돌시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로 안전빔의 갯수와 강도는 승객의 생사 여부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안전 요소”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또, “수출 모델의 경우는 해당 국가의 높은 테스트 규정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강화된 안전장비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안전 법규와 기준을 강화해야만 이같은 지역적 불균형이 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수출형 모델에는 6개의 스마트 에어백, VDC, ABS등 안전장비를 기본 장착하면서도 국내 차종에는 2개의 에어백을 기본장착하는데 그쳐 소비자들을 원성을 받아왔다. 최근 신차들을 중심으로 6에어백과 VDC, ABS등을 기본 장착해왔지만, 여전히 수출용에 사용되는 스마트 에어백 대신 디파워드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국내 차종에는 수출형에 비해 한단계 낮은 안전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2/13/1102131646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