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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 무기/- 전투함

[미국/한국] Ashevill Class 백구급 고속정


PGM Ashevill Class / 백구급 유도탄 고속정

[배경]

1967년 10월 21일, 3차 중동전 당시 포트사이드항 13.5해리부근에서 무력 시위중이던 이스라엘해군의 아일라트호를 이집트 해군의 코마급 고속정이 발사한 4발의 SS-N-2 스틱스 대함미사일에 피격되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스라엘 해군이나 서방의 해군에게 있어서 아일라트호 격침 사건은 큰 충격이었으나 사건 자체가 함대함 미사일을 최초로 실전에 사용한 사례라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가 없었다.

또한 1970년대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해군이 소련으로부터 다수 도입한 Osa 급의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었으며 동해에서 방송함이 북한 해군에게 의해 침몰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19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북한 남파공작선의 한국해안 침투사건도 잇따르고있어 연안경비 함정의 정비도 시급한 과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1974 년 발발한 욤키푸르 전쟁에서 이스라엘 해군의 사르3급 사르4급 미사일 고속정이 시리아와 이집트 해군의 소련제 미사일정을 압도한 사건이 발생한다 이는 한국 해군에 해군전력증강 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된다.

SS-N-2 스틱스 대함미사일은 기본적으로 중고도를 음속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비교적 발견이 용이하며, 원래 대형 함정에 대한 공격을 전제로 설계 되었기 때문에 레이더파 반사율이 낮은 배수량 500 톤 이하 소형 경비정을 탐지하는 능력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해군은 소형 미사일 고속정으로 충분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였으며 전자 방해 장비와 채프 발사 장치를 사용하면 스틱스 대함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무력화 시킬수 있으리라 판단했고 드디어 이스라엘은 승리하기에 이른다.

1974 년 발발한 욤키푸르 전쟁에서 아랍 연합군의 미사일 고속정은 전쟁중에 55발의SS-N-2 "스틱스" SSM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 함정의 전자 방해 장비와 채프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1 발의 명중탄도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이스라엘 미사일 고속정부대는 대함 미사일과 포격을 사용하여 아랍 연합군의 미사일정을 포함한 선박 12 척을 침몰시켰다.

욤키푸르 전쟁의 전훈은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소련제 미사일 고속정 전력과 대치하고 있던 한국에 좋은 사례가 되었으며 한국해군은 미사일 고속정 전력구축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 한국은 중공업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였었고 한국내 조선업이 자체적으로 한국해군의 요구 스팩에 따라 미사일 경비정을 건조하는 것은 힘들었다.

▼ 백구급 7번함인 후기형 "백구 58 호" (PGM - 358)
후기형에 들어서 교체된 함미의 하푼 함대함 미사일과 함수의 76mm 오토 멜라라 함포를 확인할수 있다.
백구급은 4번함이 없다.그 원인은 다 아실듯.




[개발]

한국은 동맹 국인 미국의 대외 군사 원조를 이용하여 연안 초계의 고속정을 도입하게되었으며 미국 해군의 애쉬빌급 초계정 PG-96 → PGM-96 를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1971 년 10 월 15 일 미국 캘리 포니 아주 샌디에고에서 한국 해군에 인도해 백구 ( Pae - Ku : 흰색 갈매기의 뜻) 51 호 "로 명명한다.

▼ 직도입한 Ashevill class PGM-96 함도 " 백구 "란 함명을 이어 받았다.
▼ 스탠다드 ARM 대레이더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PGM-96. 백구 51정 (PGM-351)



▼ Paek Ku 51 (PGM 351)

▲ 사진 출처 : http://www.navsource.org/

애슈빌급 초계정은, 동남 아시아 등 해안 지역의 해상 경비 임무와 연안 해상 교통로의 감시 제어 등의 운용을 전제로 미국 타코마 조선소에서 개발된 해안 경비정 PG - 84 형식과 PG - 94 형의 두가지 타입이 있으며, 총 17 척이 건조되어 베트남 전쟁에서는 연안 초계 임무에 종사했다

[성능]

애슈빌 등급은 기준 배수량 225t, 만재 배수량 245t, 길이 50.1m, 너비 7.3m, 흘수 2.9m 선체는 무게 경감과 정비 보수를 단순화의 목적으로 주로 선체는 알루미늄합금을 갑판에는 알루미늄 합금과 강화수지를 복합적으로 채용하고있다
추진체계는 CODOG (Combined Diesel Or Gas turbine) 방식으로 2 축추진 방식이다.

엔진은 커민스 VT12 - 857 - M 디젤 2 기 (1,450 hp)를 사용하여 최고 16kts로 순항 가능하며 고속 항해시 GE LM - 1500 가스 터빈 1 기 (13,300 마력)을 운영하고 최고 속력 40kts을 발휘한다.
항속 거리는 16kts로 1,700 nm을 순항 가능하며 승무원은 25 명이다.

▼ 미 해군용을 직도입한 Ashevill Class 51호정의 제원. 차후 PGM-351 호 정으로 개칭.

[무장]

미해군에서 사용하던 애쉬빌급의 무장은

50 구경 3 인치 Mk34 단장 속사포 1 기
보포스 60 구경 40mm 단장 기관포 1 기
M2 12.7mm 기관총 4 정이었지만,

한국 해군에 취역 전에 미사일 고속정에 준한 개량이 실시되고,
함미에 표준 함대함 미사일 발사대 2 기 (예비 2 발)가 탑재되었다.

[개량형]

▼ 아래는 국내 도입한 미국생산분의 전기형과 국내 생산의 후기형 고속정의 제원이다.


해국 해군이 직도입한 애스빌급 백구 51 호정의 운용시험 평가결과는 양호했으며 애쉬빌급을 개발한 미국 타코마 조선소는 한국해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개량형을 개발해 나갔다.

애슈빌 급은 순항 때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고속 항해시 가스 터빈을 사용하는 CODOG 방식 이었지만, 한국 해군은 북한고속정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가속성 성능을 요구하여 개량을 요구하게되었다.

미국 타코마사가 이 요청에 따라 개발한 이 PSMM MK5 백구급 (Patrol Ship Multi - Mission Mk5) 미사일 경비정이다. 한국이 주문한 백구급 고속정은 미국 타코마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전기형 3척 (52,53,55 호) 한국 타코마 조선소 (현재 한진 중공업)에서 후기형 5 척이 (56 ~ 59,61 호) 건조되었다

백구급은 가속능력의 향상을 위하여 추진기관을 COGAG (Combined Gas turbine And Gas turbine) 방식으로 변경하여 6 개의 TF - 95 가스 터빈이 총 출력 16,800 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30 초 이내에 최고 속도 40kts 도달 가능한 뛰어난 가속 능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에서 건조된 전기형 백구급은 대함 미사일과 함포는 애쉬빌급 백구 51 호정과 같다

전기형 백구급은 RGM - 66D 스텐다드 ARM 과 50 구경 3인치 Mk34 단장 속사포였지만
한국에서 건조된 후기 형은 RMG - 84A 하푼 Mk141 연장 발사대 2 기와 오토메라라 62 구경 76mm 단장 속사포 로 교체 되었고 76mm 단장 속사포는 포탄 발사속도가 분당 40발에서 분당 85발로 배 이상 향상되었다.

근접 방어 무기로 KCB 30mm 연장 기관포 1 기와 12.7mm 기관총 2 자루가 장착되었으며 욤키푸르 전쟁의 전훈을 받아 들여 대함 미사일에 대한 방해 교란장치로 RBOC Mk33 채프 플레어 발사기 2 기가 탑재되었다.

백구급의 무장은 북한의 미사일 고속정의 성능을 이미 넘어 서는 장비였으며 특히 1978 년에 도입한 하푼은 한국해군이 염원의 장거리 대함 미사일로 이로써 북한의 고속정과 어뢰정을 사정권 밖에서 타격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

[문제점]
백구급의 성능은 북한의 고속정에 충분히 대응 가능했지만 실제로 운영을 시작하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근본적으로 기동력 향상을 위해 도입한 COGAG 방식의 추진 시스템이 큰문제였다.
이 방식은 순항중 또는 고속기동중일때 모두 가스 터빈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연비가 그리 좋지 못했다.

6기의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백구급의 엄청난 연료소비량은 배수량 200 톤 대의 소형보트인데도 불구하고 연료소비량은 배수량 1,500 톤급의 프리게이트에 필적한다고 평가 받을 만큼이나 컸다.

한국 해군의 고속정은 이스라엘 해군과 달리 북한의 침투에 대비하고 훨씬 넓은해역을 초계감시할 필요가 있었지만, 백구급은 장거리 초계임무에 적합한 함정이 아니었다. 연료 소비가 많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소형의 선체로서 장기간의 초계에 부적합 했다.

한국 해군은 백구급의 추가 건조를 희망하고 있었지만, 실제 운용에 의해이 문제가 많아 도입은 8 척으로 종료하게되었다.

[퇴역]
한국 해군에서 운용한 백구급은 함의 노후화가 빨리 진행되었고 장착된 가스 터빈 엔진의 신뢰성이 낮아 만성 고장으로 시달렸기에 (같은 문제는 PSMM MK5 형식 개선 형식 을 도입하고 있던 대만 해군도 발생하고 있었다.) 백구급은 9척 모두 비교적 빠른 시기에퇴역하기에 이른다.

[도입 의의]
한국 해군은 차세대 수상 전투함으로 백구급에서 도입해 그 성능을 인정받은 76mm 속사포와 하푼 SSM을 탑재한한 보다 크고30일 정도의 초계 임무에 종사있는 함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후 울산급 프리게이트를 도입하게 된다.
그리고 울산급 과 함께 하이 로우 믹스 개념으로 운용하는 연안 초계를위한 함정으로 저렴하고 대량건조에 적합한 참수리급(기러기급) 고속정이 개발되고 이를 대량 건조하는 계획이 세워지게 된다.

백구급은 한국이 국산화한 최초의 근대적인 해상 전투함정 이었고 백구급은 대량 도입에 이르지 못했지만, 그 개발 경험은 한국해군의 전력증강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고속정 전력의 발전]
자료참조 : 대한민국 해군 홈페이지 http://www.navy.mil.kr/sub_guide/navy_data.jsp?menu=3
1970년 11월 청와대에서는 학생들이 모금한 방위성금 3억8천만 원을 해군에배정하면서, 40kts고속정을 구매하도록 지시하였고, 해군의 엄도재 소령은 외국함정의 절반가격으로 국내에서 고속정을 건조할 수 있음을 건의하여대통령의 재가를 받았고, 1971년 6월 대한조선공사(現 한진중공업)와 건조 계약을 체결하였다.

1972년 11월 18일 '학생호' 로 명명된 국산 고속정 PK가 진수되었고, 이날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 3천여 명이 참석하였다. PK는 70톤급 고속정으로 24척이 건조되었다.

또한 학생급을 기초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 조선소, 해군 공창 전문가들이 모여 설계도를 작성,1971년 3월부터 한국형 유도탄 고속정(PKMM) 건조를 시작하였고, 1972년 3월 31일 건조가 완료되었으며 1975년 프랑스의 엑조세 유도탄을 도입하여 학생호에 장착한 제비급의 발사시험을 박정희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나 2척 건조로 종료되었다.

해군은 유도탄 고속정(PKMM)을 건조한 이후, 추가 확보를 위해 1975년 6월 엑조세미사일 탑재고속정 3척 건조계획을 국방부에 보고하였다, 이 계획은 중형고속정(PKM) 사업으로 변경되어 추진되었으며, 1976년부터1993년까지 한진중공업과 코리아타코마에서 총 105척의 중형고속정(PKM)을 건조하였다.

PKM이 전력화되어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된 1979년부터는 간첩선의 침투가 점차 감소하였고, 1986년 이후에는 거의 중단되었다.

U.S Navy PG 92 Class " TACOMA " 기본적으로 에쉬빌급은 함포뿐의 고속정이었다.




[P.S]


애쉬빌 급을 보면 뭔가 눈에 익은 모습을 것이다.


76밀리포 !!!

30밀리포 !! (40밀리???)

함대함 하푼 미사일 !!!

고속정 !!


대한민국에서 생각나는 전투함은 ??????


참수리급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함에도불구하고 선체구성 톤수 무장 수준 등을 볼때 스텔스형 선체를 제외하면 참수리 보다는 우리의 차기 고속정 윤영하함의 모습을 많이별견할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PKX-B 형 함의 형태는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 할수 있을것이다.


백구급은 당시 무장 수준을 보더라도 현대의 윤영하급 고속정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당시 우리군이 너무 욕심을 부려 게스터빈을 무리하게 장착 하지만 얹았다면 백구는 대량생산으로 이어 질수 있었을까??

최소한 애쉬빌 급과 같이 순항은 디젤 고속은 게스터빈 이라는 기본 컨셉만 유지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 U.S Navy PG 89 " MARATHON "




출처 :

http://www6.atwiki.jp/namacha/pages/115.html
http://www.globalsecurity.org/military/systems/ship/pg-84-unit.htm
본 포스팅은 위 사이트의 글을 일부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